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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멸치후리 그물당기기 -KBS보도자료-2009-07-21 [10:15:40]
작성자 울주문화원 (soonda@nate.com)
[뉴스9] 전통 어로 방식 재현

<앵커멘트> 울산에는 옛부터 전해오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이 있는데요, 이제는 사라진 멸치 후리그물 당기기 재현행사가 오늘 진하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지형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풍어를 기원하는 출어 고사를 마치니 마을 사람들에게 멸치떼 출현을 알리는 나팔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바다로 나간 배가 멸치떼를 찾아 그물을 둘러치자 마을 사람들이 달려들어 그물을 당깁니다.
멸치 후리 그물 당기기.
울산이 공업도시가 되기 전인 1960년대 초까지 성행한 고기잡이 방식입니다.

<인터뷰> 한영오 / 멸치몰이배 선주

"어렸을 때는 이거 많이 했어요.
몰아오면 다 나와서 고기 줍고 바닷가에 다들 이거 하는 배가 있었고..."
8백여미터에 이르는 그물을 둘러쳐 고기를 가두고 이백여명이 양쪽에서 당겨 고기를 잡습니다.
끌려온 그물에는 멸치대신 고기가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가까운 바다에 고기가 이렇게 많을줄 몰랐어요.
건져지는거 보니까 신기하고 눈에 잡히는게 보이니까 기분 좋네요."

옛날 방식의 고기잡이를 직접 체험 하고 잡은 고기도 덤으로 가져가 기쁨은 두배입니다.
울주군은 이 행사를 내년에 전국 민속예술축제에 출품하고 앞으로 무형문화재 등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출처 - KBS 뉴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