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운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울주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문자가 왔길래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확인해보았습니다.

원래는 8월 9일에 계획되어 있던 캠프였는데 할롱이라는 태풍으로 연기되면서 저희 가족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신랑이 가족 캠프에 가겠냐고 묻길래 망설임도 없이 예스였습니다.

 

울주 뮤지엄 가족 캠프를 통해 우리 가족만의 추억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늘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기에는 좋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장님과 부이장님을 만나 인사를 나눈뒤 텐트를 치고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우리집 문패까지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집 문패만들기 체험은 우리 아이들에게 뿌듯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어서 전통놀이 체험은 어릴적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오르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아빠,엄마의 옛놀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미션게임의 갯수가 너무 많아 정작 본게임에서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두 우리 지역에서 나고 생산되는 로컬푸드 농산물을 상품으로 얻을수 있어서 너무나두 감사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어떤 농산물이 생산되는지도 알고 우리 울산 경제 활성화의 보탬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된것 같았습니다.

획득한 신선한 농산물로  가족 요리대회도 더 정성껏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알수 있지만 흥미 있는 해설로 직접 체험 할 수 있어서 그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억의 가족 패션쇼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70,80년대의 패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들은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쇼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웃고 신이 나서 팔짝팔짝 뛰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과거를 살짝 되돌아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1박2일 저희 가족에게는 가족캠프가 의미있는 경험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입안 가득 페파민트향이 퍼지듯 상쾌한 기운을 얻고 왔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고 활동하고 있는 울주문화원 사무국장님과 관계자분들,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모든분들께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대안마을을 담당했던 이장님과 부이장님~ 나누어주신 정 감사드리고요~ 애살있게 팀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ㅋㅋㅋ마지막으로 여행계획 잡는 것은 항상  저의 몫이었는데 신랑이 먼저 가자고 손 내밀어 주어서 살짝 고마웠어요~~ㅎㅎㅎ